KT, 5연승 행진…1위 모비스 ‘바짝!’

입력 2010.02.18 (21:36)

수정 2010.02.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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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가 서울 삼성을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KT는 1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8-82로 이겼다.



34승13패가 된 KT는 1위 울산 모비스(34승12패)를 0.5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KT와 모비스는 21일 부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접전이 이어졌다. 74-74 동점에서 KT가 송영진, 조성민의 연속 3점슛으로 경기 종료 5분09초를 남기고 80-74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 역시 김동욱과 이승준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간격을 좁혔다. 삼성은 84-82로 따라붙은 경기 종료 27초 전 KT 송영진에게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내준 장면이 아쉬웠다.



4점 차로 달아나 한숨을 돌린 KT는 종료 19초를 남기고 제스퍼 존슨이 삼성 마이카 브랜드의 공을 가로채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T는 결정적인 슛을 넣은 송영진이 1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리바운드 5개가 공격 리바운드였을 정도로 영양가가 높았다.



KT 주전 가드 신기성은 KBL 통산 10번째로 정규리그 500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기록은 8점, 4어시스트, 3가로채기였다.



전창진 KT 감독은 "수비가 안 돼 힘든 경기를 했다"고 말했고 안준호 삼성 감독은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빨리 6강 진출을 확정 짓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이승준이 20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창원에서는 창원 LG가 인천 전자랜드를 78-73으로 꺾고 3연승을 거뒀다.



1쿼터에 3점을 앞선 LG는 2쿼터에 23점을 넣고 전자랜드를 12점에 틀어막으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문태영이 18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조상현도 14점으로 거들었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21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BL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1만 1천500점을 돌파(1만 1천518점)한 전자랜드는 5연패 늪에 빠졌다.

남은 7경기를 다 이겨도 6위 삼성이 남은 8경기에서 2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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