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탈놀이 인기…상설 공연 확대

입력 2010.03.04 (07:29)

<앵커 멘트>

올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안동 하회마을에 최근 관광객의 발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회마을에서 펼쳐지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도 이달부터 대폭 확대됐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양반사회의 모순을 특유의 해학과 춤사위로 풍자한 하회별신굿탈놀이.

8백여년 간 안동 하회마을에 전승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속 가면극입니다.

<녹취> “여보게 양반, 그깟 사대부가 뭐라고 나는 팔대부의 자손일세”

지난 97년부터 열린 하회별신굿탈놀이 무료 상설공연은 지금까지 백30여만 명이 관람했습니다.

<인터뷰> 박기화(관람객) : “토속적인 환경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하회의 인상 특히 탈의 갖가지 인상이 너무 감명깊게 봤습니다”

이달부터는 탈놀이 상설공연이 대폭 확대됩니다.

공연 일정이 예년보다 한달 연장됐고 매주 주말뿐 아니라 평일인 수요일에도 공연이 펼쳐집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하회마을에 지난 주말에만 3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관광객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춘택(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장) : “하회마을에 대한, 민속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많이 높아져서 올해부터는 공연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특히 평일에 열리는 공연은 수학여행단 등 평일 관광객이 우리 전통문화를 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