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영화제 통해 ‘할리우드’ 정면 공략

입력 2010.03.06 (09:01)

수정 2010.03.06 (16:31)

<앵커 멘트>

그동안 아시아 영화제 안에 섞인 채 할리우드에 소개돼 왔던 한국 영화가 처음 열린 자체 영화제를 통해 할리우드 시장 문을 두드렸습니다.

단순히 교민들을 상대로 한 영화 판촉 활동 수준을 뛰어넘어 할리우드 주류 시장을 공략 목표로 잡았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레드 카펫 행사 할리우드 극장가의 붉은 카펫 위로 한국 영화인들이 등장합니다.

첫 LA 한국 영화제 축하 행사장입니다.

공연되는 영화는 한국 영화들이고, 관객들은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들입니다.

<인터뷰>김정은(영화배우) : "우리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인터뷰>존 조(교민 2세 영화배우) : "미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한국 문화를 영화를 통해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개막식 수준 높아진 한국 영화를 앞세워 할리우드 시장을 공략하기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녹취>정창화(LA 한국영화제 집행위원장) : "아시아 영화 문화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과 세계 영화산업의 심장인 할리우드가 만나는 LA 한국 영화제는 우리의 희망이자 자존심."

첫 작품은 음식을 소재로 한 식객.

영화제 기간 동안 할리우드 4개 극장과 LA 한국 문화원에서는 한국 영화 60편이 집중적으로 상영됩니다.

또 한국 영화인과 할리우드 관객들이 직접 대화하는 시간도 준비됐습니다.

<인터뷰>케네스 코켄(할리우드 영화 감독) : "할리우드와 색다른 한국 고유의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어야 흥행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집행위원회측은 해마다 좋은 작품과 훌륭한 영화인들을 할리우드로 초대해 한국 영화가 보다 쉽게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입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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