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 꽃 묘목 손질 분주

입력 2010.03.07 (07:42)

<앵커 멘트>

어제가 경칩이었지만,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강원 영동지역에는 눈까지 내렸습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봄에 도시를 장식할 꽃과 나무시장에 내놓을 묘목을 손질하느라 분주했습니다.

남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놀라 깨어난다는 경칩,

겨우내 얼었던 계곡물도 시원스럽게 흘러가면서 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온실에서는 10여 가지의 꽃을 정성껏 기르고 있습니다.

겨우내 쏟아부은 정성만큼 형형색색의 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합니다.

며칠 뒤 도시 교차로와 거리를 장식할 꽃들입니다.

<인터뷰>김성복(춘천시 경관과): "빠르면 3월 20일경에 나가고 늦으면 3월 말이나 4월초..."

나무를 종류별로 분류하고 잔뿌리를 손질하며 곧 열릴 나무시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쉽게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어린나무를 임시로 옮겨심습니다.

이곳에만 150종, 10만 그루의 묘목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주부터 강원도 지역에서는 나무시장이 잇따라 문을 엽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고유 조경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영선(산림조합 강원도지회 과장): "외래종에 의존하던 조경수를 우리나라 고유수종에 관심을 갖고 고유수종이 조경수로 개발된 것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변덕을 부리는 날씨 속에서도 꽃과 어린나무를 기르는 손길에 봄은 어느새 와 있습니다.

KBS 뉴스 남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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