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가시마 맞춤 훈련” 자신감

입력 2010.03.08 (14:59)

수정 2010.03.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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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를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의 최강희(51) 감독이 오는 9일 일본 J-리그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와 치를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강희 감독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해 목표가 우승이고, 이번 경기는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경기"라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훈련하면서 이번 경기를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해왔다. 반드시 승점 3점을 따겠다"라고 밝혔다.

최 감독은 '가시마 맞춤 훈련'에 대해선 "지난해 수원 및 서울과 치른 경기를 지켜봤다. 올해 경기도 충분히 분석을 마쳤다"라며 "좋은 선수들이 많고 공수 밸런스가 안정돼 기복이 없는 팀이다. 하지만 전북도 계속 좋아지는 상태여서 어느 팀과 홈에서 맞붙어도 자신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K-리그 득점왕 이동국 역시 "가시마에서 뛰는 이정수를 통해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그동안 준비를 잘해왔다. 홈 경기라서 우리 팀도 이기려는 의지가 강하다.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가시마에는 경계해야 할 좋은 선수가 많지만 결국 경기 당일 컨디션과 누가 선제골을 넣느냐 등 외적 변수에 승패가 갈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시마를 이끄는 오스왈도 올리베이라 감독은 "비디오를 통해 전북에 대한 분석을 많이 했다"라며 "이정수는 한국 대표팀의 A매치 경기 도중 다쳐 2-3주 재활이 필요하다. 이정수 외에 부상 선수가 더 있지만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전북에는 이동국, 로브렉, 최태욱, 에닝요, 루이스 등 경계할 선수가 많다. 상대 전술에 맞춘다기보다 우리 스타일의 축구를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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