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선제골 넣고 반드시 이긴다”

입력 2010.03.09 (15:28)

수정 2010.03.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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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에 골을 노리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사령탑인 차범근 감독이 9일 싱가포르의 국군팀인 암드포스와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 원경경기를 하루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차범근 감독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의 아미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섭씨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와 선수들의 피로감, 인조잔디 구장이라는 어려움이 있으나 우리에게는 승리가 필요하다. 반드시 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홈 1차전에서 감바 오사카와 0-0으로 비긴 수원은 10일 오후 8시30분 싱가포르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릴 암드포스와 2차전을 벌인다.

차범근 감독은 이어 "지난해에는 우리가 2-0으로 눌렀지만 축구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의외성이 많다. 빠른 골과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이어 "암드포스는 지난해보다 훨씬 조직적이며 공수 전환도 빠르고 짧은 패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리가 빨리 골을 뽑지 않으면 어려워질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수원에서 코치를 지낸 뒤 현재 싱가포르의 홈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으로 활동하는 이임생 감독으로부터 암스포드의 약점을 전해들을 계획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에서 활약하다가 임대 선수로 친정팀 수원으로 돌아와 주장을 맡은 조원희는 "전북과 포항이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던 것은 우리에게 큰 자극이 되고 있다. 수원은 매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정규리그 우승도 중요하지만 아시아 챔피언에 올라 보겠다. 지난 주말 부산(4-3 승리)과 경기에서 자신감을 찾았기 때문에 암드포스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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