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곳곳에 폭설, 모레까지 꽃샘 추위

입력 2010.03.09 (22:01)

<앵커 멘트>

밤이 깊어갈수록 눈발은 더 강해져 곳곳에 폭설을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풍까지 동반되는데, 모레까지 꽃샘 추위도 이어집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이 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자 비가 대부분 눈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중부지방뿐 아니라 남부 내륙지역에도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호남 동부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중부지방과 경북지역엔 5에서 15cm의 많은 눈이 오겠습니다.

호남과 경남지방엔 3에서 10cm의 눈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유입돼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3월이지만 우리나라 북서쪽에 한겨울처럼 차가운 공기가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내려오면서 남쪽의 포근한 공기와 만나 강한 눈구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찬 공기가 빠르게 밀려오면서 밤새 해안지역엔 돌풍이 불겠습니다.

또 동해안과 제주 해안엔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눈은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꽃샘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아침에 서울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지겠고, 모레 아침엔 더 추워져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로 내려가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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