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박지성이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3번째 골을 터트렸습니다.
공격은 물론 수비도 완벽했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나우지뉴와 피를로 등 세계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박지성.
후반 14분, 박지성은 폴 스콜스의 전진패스를 받아 강력한 슛으로 AC밀란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볼컨트롤이 조금 긴 듯했지만, 끈질기게 공을 쫓아, 넘어지면서 마무리지었습니다.
올시즌 두번째 골이자 챔피언스리그 통산 3번째골.
에인트호벤시절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맹활약으로 맨유로 옮겼던 박지성은 또한번 챔피언스리그에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인터뷰> 박지성 : "경기에 득점을 기대하는 포지션이다, 그래서 골을 넣어야 하고,오늘 운이 좋아 골을 넣은 것 같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지성은 수비도 완벽했습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피를로를 꽁꽁 묶은 데다, 30여미터를 달려 호나우지뉴의 공격을 둔화시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퍼거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맨체스터는 2골을 넣은 루니의 활약과 박지성,플래쳐의 추가골로 4대0의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맨유의 옛 동료인 베컴은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출전했지만, AC밀란의 완패를 막지못했습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