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재도전…경기지사 경쟁 구도 압축

입력 2010.03.22 (07:27)

<앵커 멘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6월 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사실상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반면 야권은 후보단일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선 도전 여부를 고심하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대선 도전과 관련해선 재선에 성공하면 도정에만 전념하겠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당내 도전자가 없는 상황에서 김 지사가 오늘 공천 신청을 하면 경기도당이 경선없이 추대하기로 해 사실상 후보로 확정되게 됩니다.

반면,야권은 유시민 전 장관의 출마 선언으로 후보 경쟁이 더 치열해졌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한나라당 후보에 맞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식 논의가 기초단체장 배분과 맞물려 진통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은 원색적인 비방전을 벌이며 한나라당 2중대 논란까지 일었습니다.

여기에다 진보신당은 아예 야권 연대 탈퇴를 선언해 후보 단일화 논의가 더 꼬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일단 다음달 4일 당내 경선을 치르기로 한 가운데 경기 지사 선거전은 야권 단일화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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