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합동유해발굴단’ 구성

입력 2010.03.24 (10:42)

수정 2010.03.24 (16:19)

안중근 의사 순국 백 주년을 맞는 올해 아직까지 찾지 못한 안 의사의 유해 발굴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합동 유해발굴 추진단이 구성됩니다.

국가보훈처는 유해를 고국에 묻어 달라는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받들고, 유해 발굴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추진단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진단은 보훈처 고위 관리를 단장으로 외교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와 역사학자 등 10여 명이 참여하며, 이달 중으로 구성돼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추진단은 안 의사 유해 안장과 관련해 중국,일본,러시아가 갖고 있는 새로운 자료 발굴에 우선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훈처 고위 관계자는 다음주 외교부와 실무 접촉을 가질 계획이며 어떤 방식으로 중국,일본 등과 외교적 노력을 해나갈지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추진단 산하에 정치권 인사 등을 포함한 별도의 자문단을 구성해 외교적 노력을 위한 채널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2006년과 2008년에도 중국 뤼순 감옥 일대에서 안 의사의 유해 발굴 작업을 벌였지만 유해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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