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 출범, 스포츠 개혁 첫발

입력 2010.03.26 (21:57)

<앵커 멘트>



대학농구리그가 개막했습니다.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평일 저녁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학농구리그 출범은 대학 스포츠 정상화의 첫 걸음으로 평가됩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농구리그가 점프볼을 했습니다.



개막전은 열띤 응원속에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일반 학생들이 응원하기 쉽도록 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어서 대학농구계의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이민형(고려대 감독) : "홈앤 어웨이를 하면서 전체 관중수도 늘어 대학 농구에 기여했으면 좋겠다."



1부리그 12개 대학이 참가한 대학농구리그는 평일 저녁 팀당 22경기를 치른 뒤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을 가립니다.



이번 대학농구리그는 2년차를 맞는 초중고 축구리그에 이은 학교체육 정상화를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입니다.



대학 스포츠가 변하지 않으면 한국 학교체육의 정상화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리그 참가 대학들은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오후 3시까지 훈련과 경기를 금지하고, 중학교 1학년이 입학하는 2016년부터는 최저학력제를 적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터뷰>박위진(문화부 체육정책과장) : "공부와 운동 병행을 위해 꾸준히 지원하고 감시역할도 병행할 것이다."



개막전에서는 연세대가 홈 팀 고려대에 76 대 75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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