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김태균이 최근 2경기 연속 극적인 승리를 이끌며 지바의 새로운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배 직전 팀을 구한 극적인 동점타.
그리고 일본 진출 이후 첫 끝내기 안타까지.
지바 롯데의 새로운 해결사 김태균의 활약은 현지에서도 단연 화제입니다.
팬들의 반응도 폭발적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관중석에서 터져 나오는 한국말 응원가는 지바 롯데 구장의 명물이 됐습니다.
<인터뷰>기무라 히로유키(지바 롯데 팬) : "김태균 선수가 홈런 50개 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면 좋겠습니다."
<인터뷰>김태균(지바 롯데)
김태균의 인기와 함께 관련 상품도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김치로 만든 김태균 버거는 지바 전역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킬 태세입니다.
<인터뷰>야마시타 토모리(음식점 점장) : "전체 햄버거 판매량 가운데 60%가 김태균 버거입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니시무라 감독과 홈 팬들의 절대 신뢰가 쏟아지는 가운데, 4번 타자 김태균은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지바 롯데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 지바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