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NH 농협 프로배구 플레이오프에서 현대 캐피탈이 대한항공을 꺾고 6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맞수 삼성화재와 대결하게 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 캐피탈은 주무기인 높이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벼랑에 몰린 대한항공은 레안드로를 센터로 기용하는 승부수로 추격에 나섰습니다.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뒷심에서 현대가 앞섰습니다.
세터 권영민은 정확한 볼 배급으로 높이의 우위를 살렸습니다.
장기인 블로킹도 고비마다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이선규와 하경민은 21점을 합작하며 대한항공 센터진을 압도했습니다.
3대 0으로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6시즌 연속으로 챔프전에 진출하며 송병일의 생일과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인터뷰> 권영민
대한항공은 시즌 도중 감독과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했지만 플레이오프 관문을 넘지 못했습니다.
현대는 오는 10일부터 영원한 맞수 삼성화재와 7전 4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