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속도 보다는 정확성이 중요”

입력 2010.04.05 (22:10)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서두르기보단 정확하게 천안함 침몰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 사태의 원인과 관련해 섣부른 예단과 막연한 예측은 안된다면서 과학적인 방법으로 엄정한 사실과 확실한 증거에 의해 원인이 밝혀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 "이런 큰 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은 속도 보다는 정확성이 더 중요합니다. 고통스럽지만 인내심을 갖고, 결과를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특히 세계가 대한민국과 천안함 침몰 사태를 주시하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뿐 아니라 국제사회도 납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실종자 구조작업을 중단하고 천안함 인양을 요청한 실종자 가족들의 결정은 애국적인 결단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천안함 인양 작업은 실종자들이 몰려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 부분부터 먼저 실시하라고 지시하고 치밀하고 신중하게 준비해 실수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의 완벽한 인양과 차질 없는 사태 수습을 통해 우리 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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