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모비스‘어게인 98년, 있다-없다?’

입력 2010.04.05 (22:11)

<앵커 멘트>



모비스와 KCC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KCC가 반격을 시작하면서 더욱 흥미로워졌습니다.



특히, 지난 1998년 두 팀의 전신인 현대,기아가 만들어낸 사연 때문인데, 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비스의 연승 행진을 끊고 홈에서 반격에 성공한 KCC.



KCC의 추격으로 두 팀의 전신인 현대와 기아가 펼친 12년 전 챔피언 결정전이 화제입니다.



지난 1998년, KCC의 전신인 현대는 역시 모비스의 전신 기아를 꺾고 정상에 섰습니다.



현대가 1, 2차전을 먼저 내주고 기적같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것입니다.



당시 기아 선수였던 허재 감독이 부상 투혼으로, 지고도 최우수선수로 뽑혔던 사실도 흥미롭습니다.



이제 상대팀 KCC의 사령탑이 된 허재 감독은 내심 12년 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대반격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허재(KCC 감독) : "어차피 서울 가야되니까 4차전에서 반드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겠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한발 앞서있는 유재학 감독은 역사가 반복되지않을 것이라며, 통합우승을 자신합니다.



<인터뷰>유재학(모비스 감독) : "집중력이 관건이다.잘 준비하겠다."



12년 전 역사의 되풀이냐, 모비스의 새 역사냐. 챔프전 향방을 가늠할 모레 4차전은 그래서 더욱 기대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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