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4월 첫 주말에 별일없이 지나갔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이 이달 하순 이후로 미뤄질 것이란 전망 가운데 전격 방중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 연결합니다.
이경호 기자,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경우 첫번째 통과지점이 그곳이 아니겠습니까.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단둥은 아주 조용합니다.
김 위원장 방중이 임박하면 압록장 중조우의교와 역 주변에 경계근무 강화 등의 변화가 나타나야 하지만 특이점은 현재 찾을 수 없습니다.
한때 일부 휴대전화 통신상태가 나빠지고 열차 통과저짐에서 경계 근무가 강화됐다는 설 들이 돌면서 방중임박설이 퍼졌지만 지금은 이같은 분위기도 찾을 수 없습니다.
이에따라 김 위원장 방중이 다시 미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우선 북한은 오는 9일 최고인민회의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25일은 인민군 창건 기념일을 맞게됩니다.
김위원장이 참석해야 할 자리들입니다.
중국 최고 지도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후진타오 주석이 12일부터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베이징을 출발합니다.
이어서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베네주엘라와 칠레 등을 방문 한 뒤 20일 이후에나 베이징에 돌아옵니다.
따라서 4월 초가 지나가면 4월 말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입니다,
일부에서는 그러나 오늘 이후에도 2박 3일 짧은 일정으로 전격적 방중할 것이라는 관측도 하고 있습니다.
9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는 점과 방중 선발대가 아직 베이징에 있다는 점을 들도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여전히 이같은 이유로 방중 가능성을 열어놓고, 김 위원장의 동향을 예의주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단둥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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