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뉴욕,도쿄 파리처럼 우리도 세계적인 도시를 키워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지방자치 연속기획.
오늘은 지방자치를 통해 끝없이 진화하는 도시들 소개합니다.
배병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상공인들이 한·일 무역실무를 배우고 있습니다.
부산 동서대에 설립된 부산-후쿠오카 초국경협력 경영대학원 수업입니다.
<인터뷰>김중혁(천일고속 이사) : "부산-후쿠 협력시대 우리가 주역이 된다."
지난해 8월 두 도시가 경제협력사업을 펼치기로 합의한 뒤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신설한 대학원입니다.
부산은 부족한 자본 유치를 위해 올 하반기 부산 기업을 후쿠오카 증권시장에 상장하기로 했고 후쿠오카는 보다 유리한 투자처로 부산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뷰>김형양(부산시 경제산업실장) : "경제교류,투자에 집중을 두고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지난달 29일엔 저가항공노선을 개설했고 자동차부품공단도 공동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서로의 강점을 나눔으로써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입니다.
전국 최대의 천일염 생산지로 이름난 전남 신안군 증도입니다.
낙후지역으로 방치되다시피한 이 섬은, 이른바 느리게 사는 삶을 표방하는 슬로시티로 등록해 친환경 관광지로 부각시켰습니다.
발상의 전환이었습니다.
<인터뷰>김용진(지역 주민) : "생활할 수 있고 먹고 살 수 있는 자원이 다른 곳보다 더 있어요 "
경기도 안산시는 cctv 설치비를 아끼기 위해 새 전신주를 세우지 않고 기존 전신주를 사용하도록 한전을 상대로 협상을 벌였습니다.
1년 동안을 설득하며 대안을 내놓아 한전이 내부 지침을 바꾸도록 했습니다.
덕분에 다른 지자체들까지 방범용 CCTV 설치비를 아낄 수 있게 돼 전국적으로 26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습니다.
지방자치는 창의적인 정책으로 지역을 탈바꿈시키는 엔진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병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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