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과 석방 교섭 시작”

입력 2010.04.08 (20:29)

<앵커 멘트>

삼호드림호 선사가 소말리아 해적과 석방 교섭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원들의 구출 작전대신 교섭을 통한 해결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입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말리아 해적과 삼호드림호 선사와의 본격적인 인질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삼호해운은 런던에 있는 중재인을 통해 해적들과 유,무선 통신으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젯밤 8시 10분 쯤 호비요 해역에서 4.5마일 떨어진 곳에 삼호드림호가 닻을 내린 뒤 본격적인 교섭이 시작된 것입니다.

<인터뷰>EU 해군연합 대변인 : "언론에도 우리가 납치했으니 건드리지 말라는 식의 공표 할 것."

정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금액 등 협상의 폭을 좁히지는 못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함은 삼호드림호와 근접한 거리에서 해적들의 동태를 계속 감시하고 있습니다.

해적들은 선원들의 안전을 위협하며 더이상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호드림호 선장도 해적을 자극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원태재 : "계속 동태 감시하면서 상황 감시. 인질 잡혀있어 구조작전 순조롭지않을 듯."

구출작전 대신 교섭을 통한 해결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사태가 조기에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