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단 재구성, ‘파편 분석’이 핵심

입력 2010.04.09 (22:01)

<앵커 멘트>

민.군 합동조사단의 2차 조사 방향이 잡혔습니다.

해외 전문가들이 투입돼, 금속 파편을 정밀 분석합니다. 계속해서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당국은 다음주까지 민간 전문가를 공동 조사단장으로 선정해, 2차 조사에 들어갑니다.

<녹취>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폭발물이라든가 배의 구조, 어떤 사고가 났던 주요 부위에 대한 분석,원인,탐색, 아마 그런 것이 주 임무가 될 겁니다."

선체 인양 전에는 침몰 현장에서 잔해물 분석에, 인양 뒤에는 평택 2함대 사령부로 자리를 옮겨 침몰 원인의 정밀 분석에 들어갑니다.

조사단이 현재 침몰 해역에서 건진 부유물과 잔해는 기관실 바닥으로 추정되는 철판 등 금속 파편을 포함해 모두 55종 백53점입니다.

크기가 작은 금속 파편들은 비파괴검사와 설계도와의 대조, 3차원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배의 어떤 부분이었는지를 퍼즐처럼 맞춰보게 됩니다.

새로 조사단에 합류하는 해외의 폭발물 전문가 등이 주로 담당하게 됩니다.

여기서 일부 파편이 군함 철판이 아닌 어뢰나 기뢰에 쓰이는 합금으로 밝혀진다면 천안함이 피습을 받았다는 결정적 증거가 됩니다.

<녹취>이기식(합참 정보작전처장) : "하나하나를 다 분석해 봐야지 이것이 어떤 거라는 것을 알 수 있지, 저희가 금속을 무조건 수거했다고 해서 그게 의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 됩니다."

조사단 관계자는 2차 조사 결과 발표 시기에 대해선 인양 작업의 진척 상황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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