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백령도] 인양 야간 작업 ‘한창’

입력 2010.04.09 (22:02)

<앵커 멘트>

백령도 기상 상황이 나아져 중단됐던 천안함 인양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이 시각에는 야간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지 연결합니다.

윤지연 기자, 작업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하루 인양 작업이 재개되긴 했지만 또 다시 강한 바람과 너울성 파도가 작업에 발목을 잡았습니다.

특히 그동안 작업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랐던 함수 쪽은 어제에 이어 이틀째 거의 작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사고 해역엔 해군 함정과 오늘 투입된 대형 크레인이 조명을 켜고 야간 작업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천안함 뱃머리인 함수 쪽의 경우, 하루종일 너울성 파도가 심해 인양을 위해 투입된 대형 크레인이 닻을 내리는 데만 4시간이 소요됐습니다.

당초 함수 쪽은 함체 아래 바닥에 설치된 쇠줄을 함체를 들어올리기 위한 굵은 쇠사슬로 바꾸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결국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작업 진행이 더뎠던 함미 쪽은 함체에 줄을 연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이종식(소령) : "스크류와 해저 사이에 1미터 공간에 3인치 로프를 거는데 성공했다.앞으로 1인치 와이어와 체인을 거는 작업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해군은 오늘이 물살의 흐름이 약해지는 '조금' 기간의 마지막 날인 만큼, 정조 시간인 밤 11시 쯤 다시 한번 수중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사고 해역에서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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