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축구 K-리그에서 서울이 복병 대구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두 울산을 승점 한 점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송재혁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은 전반 중반, 2분 사이에 정조국과 이승렬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기선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2연승의 상승세에 있던 대구의 반격도 만만찮았습니다.
안성민의 추격골과 레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그러나 레오가 과도한 골 세리머니로 퇴장 조치를 받으면서 달아오른 추격전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서울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10분 뒤 하대성이 결승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펠레 스코어로 불리는 3대 2의 짜릿한 승리.
서울은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울산을 승점 한 점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인터뷰> 하대성(서울 미드필더) : "아무래도 친정팀을 상대로 하니까 더 집중력을 갖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경남도 3연승을 올리며 선두권에 합류했습니다.
루시오의 3경기 연속골과 김태욱의 추가골로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부산은 1대 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2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행운의 1승을 안았습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