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NH 농협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이 반격의 1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철벽 블로킹이 승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캐피탈의 높이가 삼성의 조직력을 가로막았습니다.
이선규의 고감도 블로킹앞에 가빈의 고공 강타도 맥을 못 췄습니다.
40살의 노장 헤르난데스도 철벽 블로킹 구축에 힘을 보탰습니다.
첫 세트부터 기선을 잡은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선 임시형의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을 전개해 나갔습니다.
3세트에서도 높이에서 압도한 현대캐피탈은 결국 블로킹 수 14대 5의 절대 우위를 앞세워 3대 0의 기분 좋은 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이선규(현대캐피탈) : "삼성화재가 조직력이 저희보다 더 앞서는데 오늘은 조직력이 저희가 더 앞서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적지에서 반격의 기치를 높이 든 현대캐피탈은 모레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2연승에 도전합니다.
여자부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선 현대건설이 KT&G를 3대 2로 이기고 2승 1패로 한 발 앞서갔습니다.
최고참 한유미가 24점, 양효진이 13점을 뽑아내 승리의 수훈갑이 됐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