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전면에…국민 단합으로 극복

입력 2010.04.19 (22:14)

<앵커 멘트>

이 대통령은 특별연설을 계기로 사태수습과 대처에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각계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국민단합으로 위기를 극복 한다는 겁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함미 인양을 계기로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가 달라지고 잇습니다.

정확한 원인이 나올 때까지 일단 지켜보자던 입장에서 직접 입장을 표명하는 등 전면에 나선 것입니다.

대부분의 희생자가 수습되고, 외부 폭발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우려를 감안한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군 통수권자로서 국가안보 의지를 천명하고, 국민적 추모와 단합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뜻이란 설명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특별연설은 변화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녹취> 김은혜(청와대 대변인) : "이 슬픔과 충격을 국민적 단합으로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대통령이 오늘 외교안보자문단과 만난 데 이어 내일은 여야 3당 대표들과 만나는 것도 천안함 사태의 수습에 앞장서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전직 대통령과 종교 지도자들과의 만남, 그리고 희생 장병들의 유가족들을 찾아 위로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적 위기를 맞아 정파와 계층을 넘어 국력을 결집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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