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 ‘반세기’…전국 곳곳서 기념행사

입력 2010.04.19 (22:14)

<앵커 멘트>

오늘로 4.19 혁명이 일어난 지 반세기가 됐습니다.

비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그날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먼저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승만 독재 타도,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수많은 사람들의 함성이 거리 곳곳을 가득 메웠던 그날.

오늘로 4.19혁명 반세기를 맞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기념식에서 이제 한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50년을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 "자유 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숭고한 가치를 회복하고자 한, 민주주의를 향한 거대한 첫 걸음이었습니다."

살아있다면 올해 73살의 노인이 됐을 고 안승준 열사.

안 열사 누나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동생의 모습은 여전히 푸른 청춘 그대로입니다.

<인터뷰>안점순(故 안승준 열사 누나) : "친구들도 다 같이 갔으니까 거기서도 친구 삼아 같이 만나고 또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잘 해주시니까...고맙다고..."

50년 전 거리에서 두 주먹을 불끈 쥔 어린 학생들을 담고 있는 사진에선 그날의 함성이 생생하게 살아납니다.

<인터뷰> 박중렬(고등학생) : "그때 당시 선배님들이 목숨 바쳐 하신 일 때문에 저희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아요.

부산에서도 4.19 혁명 희생자 위령탑 앞에서 기념식이 열리는 등 전국 곳곳에서 혁명 5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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