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패 원인 보완…“2차 발사는 성공”

입력 2010.04.19 (22:14)

<앵커 멘트>

페어링,그러니까 위성덮개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으면서 나로호는 '실패'라는 쓴맛을 봐야 했죠.

이번만큼은 성공한다! 우리 연구진은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나로호의 위성 발사가 성공하지 못했던 원인은 페어링, 즉 위성보호덮개 때문이었습니다.

발사 216초 뒤 분리되어야 할 페어링 한쪽이 그대로 남아 위성이 진입할 궤도가 틀어진 것입니다.

정부는 지난 8개월동안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하고 실패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덮개를 떨어뜨리는 '분리 폭약' 부분에 문제가 있었음을 찾아냈습니다.

수차례 분리 시험을 통해 분리 볼트 장비를 보강하고 전기 설비의 방전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인터뷰>박정주(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계사업단장) : "페어링 분리 시 끼임 방지를 위해서 구조적인 보완이 이뤄졌고 또한 페어링 분리 시 분리장치가 뒤틀림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위한 보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발사 과정에서는 또 나로호 뒤 편에서 이물질이 날아오르는 문제점이 발견됐습니다.

이에따라 문제가 됐던 콘크리트 상판을 완전히 제거하고 철근을 보강해 화염에 의해 날아가는 일이 없도록 했습니다.

<인터뷰>한상엽(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연구본부 책임연구원) : "지난해 8월 1차 발사 이후 지금까지 8개월 기간동안 여러가지 설비에 대한 노하우를 점검하고 2차 발사를 위해서 완벽한 준비를 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사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나로호가 두번째 도전에서 완벽하게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는 우주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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