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日여객기 도쿄 첫 도착

입력 2010.04.20 (15:46)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중단됐던 항공기 운항이 속속 재개되는 가운데 유럽 지역에서 출발한 일본 여객기 2대가 20일 일본 나리타(成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승객 180여 명을 태우고 모스크바에서 출발한 일본항공(JAL) 보잉 777기는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여파로 지난 15일 일본 항공기의 유럽 노선 운항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이날 오전 8시30분(현지시각)께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항공사측은 여객기가 화산재를 피하기 위해 항로를 변경해 우회했다고 설명했다.

로마에서 출발한 또 다른 JAL 여객기도 이날 정오 무렵 나리타 공항에 안착했다. 이 여객기는 로마공항이 운항을 재개하자 이날 오전 승객 320여 명을 태우고 로마를 이륙했다.

유럽 항공사들도 일본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스위스 인터내셔널 항공은 취리히와 나리타 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으며, 독일 국적항공사인 루프트한자도 4일 만에 일본 주부(中部)공항을 출발해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여객기의 운항을 정상화했다.

유럽연합(EU)은 앞서 19일 긴급 교통장관 회의를 열고 항공기 운항금지 조치를 완화키로 합의했으며 유럽노선의 항공기 운항이 이르면 오는 22일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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