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결 남측 부동산 몰수…민간 부동산도 동결”

입력 2010.04.23 (13:49)

수정 2010.04.23 (15:55)

북한은 오늘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등 남측 소유 부동산 5건을 모두 몰수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몰수 대상은 지난 13일 동결조치를 내렸던 정부 소유의 금강산 면회소와 소방서, 그리고, 관광공사 소유의 문화회관과 온천장, 면세점 등입니다.

또, 몰수된 시설들은 법적 절차에 따라 북측이 소유하거나 새 사업자들에게 넘겨지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이어, 금강산 지구의 나머지 민간 소유 부동산도 전부 동결하고, 관리인원도 추방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번 추가 조치의 책임은 관광재개를 미루고 있는 남측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천안함 침몰 북한 관련설 등을 비난하며 더 이상 남측에 아량과 관용을 베풀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통일부 등 주무부처를 중심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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