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산가족 면회소 등 5개 동결자산 몰수”

입력 2010.04.23 (17:10)

<앵커 멘트>

북한이 최근 동결했던 금강산 면회소 등 부동산을 몰수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또, 금강산의 현대아산 등이 소유한 나머지 부동산은 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강문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등 남측 부동산 5건을 모두 몰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몰수 대상은 지난 13일 동결조치를 내렸던 정부 소유의 금강산 면회소와 소방서 그리고, 관광공사 소유의 문화회관과 온천장 면세점 등입니다.

또 몰수된 시설들은 법적 절차에 따라 북측이 소유하거나 새 사업자들에게 넘겨지게 될 것이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이어, 금강산 지구의 나머지 남측 부동산도 전부 동결하고, 관리인원도 추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 아산 등 민간 소유의 호텔을 비롯한 나머지 부동산들도 모두 동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번 추가 조치의 책임은 관광재개를 미루고 있는 남측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천안함 침몰 북한 관련설 등을 비난하며 더 이상 남측에 아량과 관용을 베풀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통일부 등 주무부처를 중심으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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