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추모 물결’…조문 행렬 이어져

입력 2010.04.26 (20:35)

수정 2010.04.26 (20:46)

<앵커 멘트>

평택 대표분향소 외에 서울광장을 비롯한 전국 백여 곳에 설치된 합동 분향소에서도 이틀째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다영 기자, 날이 저물었는데도 추모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고요.

<리포트>

이곳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날이 저물면서 조문객의 수가 줄긴 했지만 퇴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잇따라 분향소를 찾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숙연한 모습으로 46명의 고인들의 영정에 국화를 헌화한 뒤 묵념을 올리며 명복을 빌고 있습니다.

낮 한때는 빗속에서도 30분 이상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아깝게 희생된 장병들의 영전 사진 앞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애통함을 감추지 못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조문을 마친 시민들은 추모 글을 남기는 등 희생 장병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해군 간부와 장병들은 상주 자격으로 분향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9천 5백여 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합동분향소는 영결식 날인 오는 29일까지 조문객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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