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파편’을 찾아라…민간 형망어선 투입

입력 2010.04.26 (20:35)

<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할 열쇠인 '금속 파편'을 찾기 위한 수색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악천후 속에서 민간 형망어선까지 투입됐습니다.

임재성 기자가 파편 수색 현장을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수색 작전에 투입될 형망 손질로 포구가 분주합니다.

수색에 나설 연성호와 해덕호에 형망을 옮겨 싣습니다.

형망 어선들이 부지런히 오가며 그물을 끌고 있습니다.

형망어선은 갈고리가 달린 그물을 끌어 해저에 놓여 있을 파편들을 긁어 모으는데, 계획된 수색 범위는 함수와 함미 침몰 지점을 중심으로 한 인근 해역입니다.

<인터뷰> 장주봉(형망어선 어민) : "잔해를 우리가 끌어보고, 성과가 있으면 연속적으로 할 것이고, 성과가 없으면 2, 3일 해보고, 저인망어선이 투입돼서..."

하지만 당초 계획과 달리 오늘 수색 범위는 함수 침몰 해역으로 축소됐습니다.

이곳이 함수가 침몰했던 지역입니다. 악천후 속에 진행된 1차 해상수색은 이곳 함수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폭우에 사리까지 겹친 탓에 수색 범위가 좁아지고, 수색 시간도 짧아지면서 이렇다할 성과는 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장세광(형망어선 어민) : "몇 번 시도를 했는데, 잔해물 이런 게 없어서 오후 4시에 입항했습니다."

군은 형망 어선과 무인탐사정, 기뢰 탐색함 등이 동원된 이번 수색에 저인망 어선까지 가세시켜, 작업강도를 단계적으로 높혀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