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검사 접대 의혹’ 질타 한목소리

입력 2010.04.27 (22:04)

<앵커 멘트>

여,야 의원들도 한목소리로 검사 접대 의혹을 질타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 4당은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제출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사 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었습니다.

특히, 그동안 검찰이 스폰서 문화 등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녹취>조순형(자유선진당 의원) : "떡값 검사 리스트 등이 있었어요. 그때마다 검찰, 법무장관은 철저하게 진상조사 한다고 해놓고..."

<녹취>홍일표(한나라당 의원) :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바로 이런 스폰서 문화 때문에 낙마한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특검 도입만이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이춘석(민주당 의원) :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특검을 도입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면서도 특검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이주영(한나라당 의원) : "감사원 기능 중에 직무감찰 포함돼있다. 검찰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이귀남 법무장관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특검 도입에는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이귀남(법무부장관) : "검찰 내부에서 특검보다 훨씬 더 혹독하게 할 예정으로 있으니까..."

민주당 등 야 4당은 '검사 접대 의혹'을 진상 조사할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을 오늘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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