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그리스’ 우려, 유럽 금융시장 강타

입력 2010.04.28 (06:13)

유럽 금융시장이 그리스 재정위기가 다른 유로존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정크본드'로 추락시키고,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나 강등하면서 유로존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됐습니다.

그리스 못지않은 재정적자를 안고 있는 포르투갈은 그리스 사태가 확산될 경우 '제2의 그리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지목돼 왔습니다.

유럽 금융시장에선 그리스와 포르투갈 뿐아니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취약 국가들의 국채 금리가 줄줄이 오르고 증시는 폭락세를 보였으며, 유로화도 급락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 FTSE 100 지수는 2.61% 내린 5,603.52,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DAX 30 지수는 2.73% 하락한 6,159.51, 프랑스 파리 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3.82% 떨어진 3,900.00을 기록했습니다.

그리스 아테네 증권거래소의 ASE 지수는 6.0%, 포르투갈의 PSI 20 지수는 5.36%, 스페인의 IBEX35지수는 4.19% 폭락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