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주년 노동절’ 다채로운 행사 잇따라

입력 2010.05.01 (21:39)

<앵커 멘트>

오늘은 120주년을 맞은 노동절입니다.

곳곳에서 노동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오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과 2천여 개 사회시민단체가 노동절 기념 범국민대회를 열었습니다.

근로자와 학생 등 만 5천여 명이 참가해 노동기본권 확보 등을 주장했습니다.

<녹취>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 "평등한 세상을 위해 싸울 권리, 사람이 사람답게 살 권리를 위해 우리는 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여러분"

행사장 주변에 설치된 수십 개의 부스에는 일반인들도 찾아 전시회 등을 감상했습니다.

<인터뷰>박병수(서울시 역촌동) : "모든 근로자들의 가정이 편안해질 수 있도록 고용이 안정됐으면 좋겠습니다."

앞서 한국노총이 주관하는 2010 노동절 마라톤대회가 서울 잠실운동장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10킬로미터 하프 마라톤과 5킬로미터 가족 걷기대회에 2만여 명이 참가해 고용안정과 산재예방을 기원했습니다.

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이 많았으며 마라톤대회 참가비의 1%를 모아 소아암 어린이 치료 등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새 희망노동연대는 노인복지센터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들은 페인트를 칠해 낡은 건물을 말끔히 단장하고 구두 닦기와 김치담그기, 서툴지만 만두를 빚어 어르신들을 정성껏 대접했습니다.

노동절을 맞아 다채로운 활동 속에 노동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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