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전격 방중…다롄서 포착

입력 2010.05.03 (22:06)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을 전격 방문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다롄의 한 호텔에서 방송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4년 만의 극비 방중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3시 반, 중국 다롄의 한 최고급 호텔에 도착한 최고급 차량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왔다. 왔어."

선글라스를 낀 김 위원장의 모습이 비교적 건강해 보입니다.

차량에 탑승하는 걸음걸이 자세도 상당히 안정돼 있습니다.

다만 머리가 짧다 못해 곳곳에 듬성 듬성 빠져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4년만의 극비 방중인만큼 경호도 삼엄합니다.

호텔 주변에 중국 경찰들이 이중삼중 경계를 펼치면서, 카메라가 보이면 곧바로 공안들이 달려듭니다.

<녹취> "당신들 어디 누구야!"

호텔주변에는 수많은 고급차량들이 도열해 대규모 방중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김위원장과 함께 차에서 내린 일행 중에는 3남 김정은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김정은 동행 여부는 앞으로 2-3일 이내 김위원장의 동선이 더욱 드러나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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