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생존율’ 8%, 췌장암 급증!

입력 2010.05.03 (22:06)

수정 2010.05.03 (22:10)

<앵커 멘트>



다른 암의 생존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8%에 불과하죠, 이런 치명적인 췌장암이 급증세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째 췌장암으로 투병중인 이 여성은 암 발견 당시 이미 퍼져 있어 수술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황달이 생기고 나서야 몸의 이상을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췌장암 환자(41세) : "만약에 검진을 계속 꾸준히 했더라면 발견할 수도 있었겠죠. 건강을 자신하다보니..."



다른 암들의 생존율은 높아졌지만,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8%로 15년째 제자리입니다.



췌장이 워낙 뱃속 깊은 곳에 있는데다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주위에 혈관이 많아 빠르게 퍼져 대부분 수술이 어렵습니다.



이런 췌장암 환자가 지방질 섭취 증가 등으로 지난 7년 새 2배나 증가했습니다.



췌장암 증상은 등으로 뻗치는 허리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췌장암에서 나타나는 허리 통증은 서 있을 때 더 심해지고 허리를 숙이거나 모로 누우면 줄어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췌장암은 정기적인 복부 초음파 검사나 CT 등으로 발견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성구(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 "최근에 갑자기 당뇨가 생기거나 당뇨가 있는데 갑자기 조절이 안 되거나 체중이 갑자기 빠진 분들이 검사 대상이 되겠고."



췌장암 가족력이나 만성 췌장염이 있는 사람은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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