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15억 차’ 타고 이동…최고 환대 왜?

입력 2010.05.04 (22:09)

<앵커 멘트>

하룻밤에 240만 원이나 하는 객실에 묵고 있는 김 위원장.

15억 원짜리 최초급 차량까지 제공 받았습니다.

중국의 극진한 대접, 그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호원이 에워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의전 차량은 벤츠의 최고급 차종인 마이바흐로, 중국 내에서는 우리 돈 15억원이나 됩니다.

벤츠를 선호하는 김 위원장의 취향 등을 세심하게 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관을 통째로 빌린 숙소는 오성급 입니다.

영어로 프레지덴셜룸격인 '총통방'은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 9채 이상의 면적에 하룻밤 방값만 우리 돈 240만 원.

10여 명이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접견실에, 창가엔 해안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녹취>"(제일 좋은 방은 어떤 방입니까?) 총통방입니다."

어젯밤 환영 만찬은 리커창 부총리가 다롄까지 찾아와 주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색한 입장이 된 북한에 대해 영향력을 키울 기회라는 판단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또 두만강 개발 계획 등 경제 협력 포석도 최고예우의 배경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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