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방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도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여당은 이른바 노무현 바람, 야당은 천안함 바람,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중앙선거대책회의를 오늘 경기도에서 열었습니다.
민주당과의 단일화를 이룬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지지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 녹취>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 " 불안정한 후보에 경기도 맡길 수 없다는 게 저의 간곡한 호소입니다."
특히 유 후보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인 것은 오는 23일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1주기를 전후한 이른바 노무현 바람의 조기 차단 등 다목적 카도로 분석됩니다.
민주당등 야 4당 등은 오는 20일 예정된 천안함 진상조사 결과 발표와 대통령 담화를 선거 이후로 연기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 녹취> 정세균 (민주당 대표) : "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의 특별기자회견을 해야 하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또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국방장관 등 군지휘부의 총파면 등을 요구했습니다.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가 가져올 보수층 결집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선진당은 천안함 침몰은 한나라당과 전여당인 민주당이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