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조단, 내일 발표…어떤 내용 다뤄지나?

입력 2010.05.19 (22:07)

수정 2010.05.19 (22:25)

<앵커 멘트>

이처럼 북한의 어뢰 공격을 입증해 주는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내일 민군 합동조사단의 발표가 주목됩니다.

이영현 기자가 상황판을 통해 어떤 내용이 다뤄질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민군 합동조사단은 내일 발표에서 천안함이 어뢰 공격에 의해 침몰됐고 이는 북한의 소행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어뢰 공격의 증거로는 먼저 어뢰의 스크루 뭉치가 제시될 예정입니다.

지난 주말 가까스로 수거된 것인데요.

스크루 프로펠러와 중심축 연결 부위 입니다.

이 스크루 뭉치는 폭발 당시 충격에도 변형 없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천안함 함체와 해저에서 확보한 RDX 라는 화약 성분, 그리고 어뢰 추진재로 사용되는 화학 물질이 증거로 제시됩니다.

또, 그물을 제거한 절단면 분석을 통해 어뢰 공격에 의한 파손임을 과학적으로 설명합니다.

이 모습과 250KG 안팎의 중어뢰가 함체 3미터에 근접해 터지는 3차원 모의 실험 화면이 비교 제시됩니다.

정황 증거도 공개됩니다.

북 잠수함의 침투 추정 경로 피격 전후의 기동상황, 통신 감청 분석 내용 등이 공개됩니다.

북한의 잠수정이ㄷ자 형태로 우회 침투한 뒤 천안함을 향해 음향 추적 어뢰를 발사하고 이 어뢰는 천안함의 디젤 엔진 소음을 추적해 가다 가스 터빈실 아래쪽에서 감응해 폭발한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특히 천안함 침몰 당시 백령도에서 80KM 떨어진 북한 비파곶에서 잠수정의 기동 상황이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결과 발표때 국제 수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합조단에서 활동한 국제 전문가가 참석하며 필요할 경우 직접 설명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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