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국론 모아야” vs 야 “안보 무능 책임”

입력 2010.05.25 (22:31)

수정 2010.05.25 (22:42)

<앵커 멘트>



정치권 공방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여당은 신속한 대북 조치를 위해 국론을 모아야 한다, 주장했고, 야당은 현 정권의 안보 책임론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안보 부처 장관들과 함께 대책 회의를 열고 앞으로 신속하고 단호한 대북조처를 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론을 모아야 할 이 때 야당은 트집잡기로 남남 갈등만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야당은 국제 민군 합동 조사단 발표 시기와 담화 발표 시기에 대해 비난만 늘어놨다."



민주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여당이 안보장사를 하고 있다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천안함 사건의 책임은 현 정권의 잘못된 대북 정책과 안보 무능에 있다면서 선거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이명박 정권은 국민의 심판을 모면하기 위해 46명 젊은 장병들의 죽음을 방패막이로 써서는 안 됩니다."



자유선진당은 천안함 침몰을 막지 못한 한나라당, 친북 정책을 고집해 온 민주당에 모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국회 천안함 특위에서 대북 결의안 채택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민주당은 자료 공개와 검증이 우선이라고 맞서 팽팽한 입장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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