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北, 머리숙여 사죄해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북한이 조금이라도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집단이라면 하루속히 머리숙여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몽준 대표는 오늘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모든 남북 관계를 단절하겠다는 북한 조평통 발표를 거론하면서 북한이 무모한 도발로 스스로를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가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이 취한 일련의 조치를 놓고 야당이 안보 장사, 선거 방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을 하나로 결집시키기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어제 기자회견에서 천안함 사태의 1차 책임은 북한에게 있다고 밝힌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여야가 한 목소리로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