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사로잡는 ‘종합영양제’ 꽃잎

입력 2010.05.28 (07:50)

수정 2010.05.28 (10:57)

<앵커 멘트>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꽃들이 최근엔 요리로 변신해 입맛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식용 꽃잎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등 영양소도 풍부합니다.



오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창한 날씨에 화려한 색깔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꽃들.



엄마도 아이도 지나가는 발걸음을 멈추고 꽃의 매력에 푹 빠집니다.



<인터뷰>정현옥(서울시 가양동) : "날씨도 좋고 여기 와서 꽃들을 보니까 색깔들도 예쁘고 배가 고파서 그런지 꽃들을 따 먹고 싶어요. 아주 좋아요."



눈길을 사로잡던 꽃들이 최근엔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꽃과 양념이 한데 버무러져 샐러드와 비빔밥, 스파게티 등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태어납니다.



새콤달콤한 꽃 맛에 웃음꽃이 절로 핍니다.



<인터뷰>진희경(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 "일단 꽃이니까 눈도 즐겁고요. 향기도 좋고 입이 제일 즐거운 것 같아요."



또 식용 꽃잎에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22종, 비타민 12종, 미네널 16종 등이 함유돼 있습니다.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무공해 자연식품인 겁니다.



하지만 예쁘다고 해서 아무 꽃이나 식용으로 사용해선 안 됩니다.



<인터뷰>박선희(식약청 식품기준과장) : "화훼나 노천에 있는 꽃들은 농약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꽃들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고요."



특히 애기똥풀이나 진달래와 비슷한 철쭉에는 유독성 물질이 들어 있어 먹어서는 안됩니다.



또 꽃가루에는 알레르기 성분이 있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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