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특별 훈련’…23인 경쟁 치열

입력 2010.05.28 (07:50)

<앵커 멘트>

재활중인 축구 대표팀 공격수 이동국이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채 특별 훈련을 받았습니다.

월드컵 최종 명단 제출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23명 최종 엔트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텅 빈 훈련장에 이동국이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1시간 동안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취재진의 접근도 막았습니다.

대표팀의 물리치료사와 재활 트레이너가 동행해 이동국의 심박수를 체크했습니다.

특별 훈련을 마친 이동국은 동료들이 도착하자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이동국의 몸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엔트리 발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허정무 감독 : "결국 몸이 중요한 것 아닌가. 몸이 안되는 선수를 데려갈 수는 없다. 지금은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고지대 전지훈련 둘째날엔 체력 테스트가 실시됐습니다.

부저 소리와 함께 왕복 달리기가 이어졌습니다.

이동국을 제외한 25명의 선수가 선의의 체력 경쟁을 벌였습니다.

모레 열릴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은 아직 허정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태극전사들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승렬 : "자신감이 없다면 여기 오지 않았을 것, 자신감 있고, 남아공 가고 싶다."

훈련 강도가 높아지면서 최종 엔트리 23명을 향한 경쟁 구도가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노이슈티프트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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