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중심타자로 자리 잡은 김태균이 오늘 28번째의 생일을 맞아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일본 지바에서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홈 팬들의 우렁찬 응원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현장음> "날려버려~김태균"
경기 전 시타자로 나설 정도로 지바 롯데의 중심타자로 자리 잡은 김태균.
니시무라 감독과 팀 동료들의 신망도 두텁습니다.
<인터뷰> 이마에(지바 롯데) : "오른손 타자로서 매우 좋은 선수입니다. 동료인 저도 매번 조언을 구하고 싶은 선수입니다."
오늘은 김태균이 해외 진출 이후 맞는 첫 생일.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쇄도합니다.
<인터뷰> 황순홍(김태균 여성팬) : "김태균 선수 생일 축하드리고요. 멀리서 응원 온 만큼 오늘 좋은 활약 부탁드려요! 김태균 파이팅!"
<인터뷰> 야마카타 히로시(일본 팬) : "김태균 선수 생일 축하합니다. 오늘 홈런쳐주세요!"
김태균은 3타수 무안타에 볼넷 한 개를 얻어내는데 그쳤지만, 연이은 축하 세례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습니다.
<녹취> 일본인 : "생일 축하해요!"
<인터뷰> 김태균 : "생일이라 홈런도 터뜨리고 그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내년 생일엔 잘하겠습니다."
기대했던 생일 축포는 없었지만, 김태균은 남은 교류전에서 4번 타자의 역할을 해내겠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습니다.
지바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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