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 대표팀이 내일 가상의 그리스인 벨라루스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을 뽑는 마지막 관문입니다.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명씩 짝을 이뤄 왕복 달리기가 시작됩니다.
심박수를 측정하는 셔틀런 테스트가 이어집니다.
태극전사들은 2002년 4강 신화를 이뤄냈던 체력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 의지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염기훈 : "어느 포지션이건 자신 있다. 중앙이건, 사이드건, 자신 있다."
내일 열릴 벨라루스전은 가상의 그리스전이면서 23명의 최종 엔트리 발표 전에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입니다.
이승렬과 이근호 등 공격수와 김보경과 구자철 등 미드필드 진의 피 말리는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부상중인 이동국이 훈련에 합류하면서 박주영을 제외한 최전방 공격수 간의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인터뷰> 허정무 감독 : "교체 제한 없이 선수들 다 뛸 겁니다. 45분 이상 뛰는 선수 없을 것..."
월드컵 엔트리 23명의 명단 발표시간이 다가오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KBS 한국방송은 태극전사들의 마지막 생존 경쟁의 관문인 벨라루스 전을 내일 밤 위성 생중계방송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