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4대강’ 기로…임시국회 최대 쟁점

입력 2010.06.07 (22:07)

<앵커 멘트>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안이 중대 기로에 놓였습니다.

야당은 민심이라며 공세에 나섰고, 한나라당 안에서도 출구 전략을 찾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세종시 수정안 폐기와 4대강 사업 중단을 거듭 요구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수순에 착수했습니다.

정부가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경우에 대비해 국회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대표) : "엠비 정권은 지방선거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수용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조만간 광역-기초단체장 워크숍과 4대강 유역 시도단체장 회동을 갖고 대책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에서도 특히, 친이 주류측에서도 세종시에 대해 출구 전략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강승규(한나라당 의원/친이계) : "국가 행정의 효율 낭비라던지 앞으로 또 국민들이 겪게 될 혼란 그런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4대강의 경우는 이미 공사가 시작된 만큼 세종시와는 다른 상황이지만 완급 조절과 환경 전문가 합류 등 민심을 반영하는 조치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녹취>권영진(한나라당 의원) : "우리 스스로 계파적 틀에 갇혀서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한데 자성한다."

세종시 수정안 폐기와 4대강 사업의 수정-보완 문제가 이번 임시국회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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