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수철 추가 범행 여부 집중 수사

입력 2010.06.11 (21:57)

수정 2010.06.11 (22:19)

<앵커 멘트>

초등학교 여학생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김수철이 추가 범행을 저질렀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현장검증도 실시합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의 초점은 추가 범행 여부입니다.

김수철이 강도강간을 포함한 전과가 12번이나 되는데다 성폭력은 재범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경찰이 지금까지 DNA 분석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김수철의 추가 범행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성폭행 범죄의 특성상 피해자들이 사건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최근까지 김수철이 10대로 보이는 한 여성과 같이 살면서 임신까지 시킨 점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 "여자애가 미혼모 거기에서 애기를 낳으면 한 달에 50만 원씩 준다고, 거기서 애기를 낳는다고 그러더라고요."

성범죄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김수철이 이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수철은 대신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녹취> 경찰관계자 : "진술은 잘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자기 생활 자체는 평상시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검찰과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이번 주말 현장 검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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