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한민구·육참총장 황의돈 내정

입력 2010.06.14 (22:10)

<앵커 멘트>

천안함 사태를 책임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상의 합참의장 후임에 한민구 육군 참모총장이 내정됐습니다.

이 의장은 감사원 감사 결과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임 합참의장 내정자인 한민구 육군 참모총장은 육사 31기로 국방부 정책기획관 등을 거쳤습니다.

또 육군 참모총장에는 역시 육사 31기인 황의돈 한미연합사부사령관을 또 한미연합 부사령관에는 육사32기인 정승조 1군 사령관을 내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1군 사령관에는 합참 전력발전 본부장인 박정이 육군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내정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서 군 통수권자의 통수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전문성과 능력을 고려했다며 내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전역지원서를 제출한 이상의 합참의장은 오늘 다시 한번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 의장은 감사 결과가 왜 그렇게 나왔는지 토론을 해보자는 내용의 서한을 감사원장에게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또 자신이 만취상태로 문서를 조작했다고 보도한 언론사는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유감을 표명한 국방부도 당초 감사 결과에 대해 반박할 계획이었지만 정부기관과의 갈등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취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감사 결과에는 문제가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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