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태’ UN 브리핑…남북 맞불 대결

입력 2010.06.14 (22:11)

수정 2010.06.14 (22:43)

<앵커 멘트>



내일 새벽 안보리에서는 천안함 사건을 둘러싸고 남북이 외교전을 펼칩니다.



북한 소행임을 입증하는 설명회 직후, 같은 장소에서 북한 측도 맞불을 놓습니다.



뉴욕,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흘 전에 이미 도착한 우리 민군 합동 조사단은 수백 개의 예상 질문에 대비해 일일이 영상자료를 만드는 등 만반의 준비를 끝낸 상태입니다.



<녹취>윤덕용(KAIST명예교수/조사단장) : "유엔에서 말하겠습니다."



천안함 관련 안보리 브리핑은 우리 시간 내일 새벽 4시.



불참 가능성을 내비치던 중국까지 15개 이사국 전원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한국측이 내일 안보리에서 천안함 관련 증명을 할 것이며 북한은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도 우리 브리핑 직후 소명 브리핑으로 맞받아쳤습니다.



조사결과를 전면 부인하는 선전전으로 맞불을 놓아 유보적인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을 강화시키고 안보리의 규탄 분위기를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따라서 내일 안보리의 남북 브리핑 대결은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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