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오후 본회의 표결

입력 2010.06.29 (12:59)

<앵커 멘트>

세종시의 향방이 오늘 최종 결정됩니다.

세종시 수정법안은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붙여집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수정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5개월여만에 본회의 표결에 붙여집니다.

오늘 오후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66명이 서명한 본회의 부의요구서가 제출되는대로 국회는 세종시 수정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지난 22일 세종시 수정법안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부결됐지만 어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수정법안의 본회의 표결에 앞서, 당과 계파, 지역과 이념을 떠나 역사에 남을 소신있는 선택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 요구에 따라 세종시 문제를 결론 낼 것이고, 이 문제로 더 이상 편 가르기를 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반대표를 던지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눈 쌓인 들판을 지날 때는 어지럽게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가는 이 길은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될 지니'라는 서산대사의 선시를 인용하며 의원들의 적극적인 반대 투표를 요청했습니다.

KBS뉴스 김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