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전국 확대…남부 중심 최고 80mm 비

입력 2010.07.02 (21:56)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부 지방에도 양동이로퍼붓는 듯한 비가 쏟아졌는데, 이제 장마가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8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맛비가 마치 양동이로 들이붓듯 세차게 쏟아집니다.

쉴새없이 두드리는 빗줄기,우산을 쓰고도 옷이 젖어들고 거리는 금세 물길로 변했습니다.

새벽에 서해안 지역부터 시작된 장맛비는 오후 들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전국이 본격 장마철로 접어들었습니다.

빗줄기는 곳곳에서 폭우로 돌변해, 대전에선 한 시간에 41mm, 전남 곡성 34, 경북 문경 33, 서울에도 23mm의 집중호우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오봉학(기상청 통보관) : "장마전선을 따라 남서류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해 국지적으로 집중호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을 비롯한 중부내륙과 호남엔 50mm 안팎, 그 밖의 그역에도 20mm 정도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구름이 다소 약해졌지만 남서쪽에서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계속 생기고 있어 밤에도 남부지방 곳곳에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앞으로 전국에 20에서 50mm, 남해안엔 최고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요일인 내일 오후부터는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비는 점차 그치겠습니다.

장맛비가 그친 뒤에도 대기가 여전히 불안정해 다음주 월요일까지 국지적인 강한 소나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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